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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쟁이

수다쟁이-승호판 즐거운 불편 [ 2009. 1. 22 ]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4. 23.

수다쟁이를 통해 주민연대 이런저런 소식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소식지를 못 받아 보시는 분,

홈페이지에 못 들어오시는 분, 등등 여러 이유로

주민연대 소식을 접하기 어려운 분들께 메일을 통해 소식을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수다쟁이 내용이 일부 소식지와, 홈페이지와 겹치는 내용이 다소 있습니다.

그래서 수다쟁이를 열어보지 않고 그냥 지나가시는 분이 있어

낚시를 위해 하연이 육아일기도 작성하고 했었습니다.

육아일기 시즌1 을 끝내고 수다쟁이 내용을 채우기 위해 고심 끝에

승호판 즐거운불편을 시작해 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이 즐거운 불편은 순전히 박흥수 국장님의 아이디어 임을 사전에 밝힙니다.

 

 

음식물쓰레기 봉투 하나에 5,000원 적립

지금까지는 아무 생각없이 음식물쓰레기 봉투를 버렸습니다.

그런데 어제 밤에 반찬통에 있는 오래된 반찬을 버리면서

내가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나 생각이 번쩍 들더군요.

하루에 굶어죽는 사람이 10만명이 넘고

5살 이전에 굶어 죽는 아이가 1년에 6백만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기아는 아니지만 돈이 없어 말라리아로 30초마다 한명씩 아이가 죽고 있고

그래서 지난 여름에 모기장을 보내기도 했었구요.

여하튼 먹을께 먹어서 어디선가 우리가 숨 한번 쉴때마다 한명씩 죽어가는데

이게 무슨 짓인가 하는 생각이

몰랐던 사실은 아니지만 어젯밤에는 온몸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제 용돈에서 우리집에서 음식물쓰레기 봉투(3L) 한개씩 버릴때마다 5,000원씩 적립하기로 했습니다.

무심코 버리던 음식물 쓰레기 양이 얼마나 되는지도 이번기회에 체크해 보려 합니다.

 

 

이렇게 적립된 금액은 일정 금액이 되면

기아대책을 통해 굶주리는 세계의 어린이와 북녘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적립 금액을 0원을 만들어 보는 것이 목표이구요.

적립 금액이 0원이 되면 낭비되던 식료품 금액을 다시 모아 보내 줄 수 있을것 같습니다.

 

 

교통비로 지출하는 금액 만큼 적립하기

두번째는 제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량을 알아보는 겁니다.

여러군데 찾아보았습니다.

마음에 쏙 드는 곳은 없는데

우선 녹색연합 기후변화팀에서 운영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계산하기 입니다.

전기, 가스, 수도 사용에 따른 배출량과, 이동에따른 배출량 정도 알 수 있고

그나만 좋은 것이 뒤에 실천방안이 함께 나오니 참고하기 좋습니다.

클릭하시면 측정하실 수 있습니다.

 

우선 교통비 관련해서 즐거운 불편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예를들어 전철을 타고 비용이 1,000원을 사용했으면 1,000원을 적립하는 방식입니다.

만약 택시비 10,000원을 지불했으면 10,000원을 적립하구요.

차를 이용해서 주유를 30,000원 했으면 30,000원 적립하는 방식입니다.

현재 아침은 걸어서 출근하고 퇴근할때 전철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추워서 자전거가 쉽지가 않네요. 아직 고장난 자전거 수리도 못했구요.

날씨가 조금 더 풀리기 전까지는 걷기와 전철을 이용하는 수밖에는 없을것 같습니다.

현재 적립된 금액을 어디에 사용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흥수국장님은 나무를 사서 심자고 합니다.

우선 적립부터 하겠습니다. 사용처는 천천히 알아보구요.

이것도 궁극적인 적립액은 0원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럼 승호판 즐거운 불편 지켜봐 주시고

승호판 즐거운 불편은 수다쟁이를 통해서만 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승호판 즐거운불편 이름을 현재 즐거운 적립 정도밖에 고민이 되지 않아서 고민입니다.

좋은 이름 있으면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선물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