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으로 직접 상추를 함께 재배해요
말랑말랑한 흙을 밟는 건 인간의 본능일까요? 콘크리트의 숲에 둘러싸여 일상 속에서 맨땅을 딛기 어려운 서울 도심에서 주말농장, 도시텃밭 가꾸기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개인에게 할당되는 땅은 고작 2~3평이거나 상자 2~3개지만, 사람들은 그 좁은 땅에서 생명의 신비와 삶은 활력소를 찾아내는 재주를 부리고 있습니다. 봄철에는 상추, 고추, 가지, 시금치, 열무, 감자를 경작하고, 가을철에는 배추, 무, 갓, 쪽파를 수확할 수 있다고 합니다. 국제적 트렌드인 로컬푸드(Local food)운동과 같은 맥락에 있을 뿐 아니라, 올 들어서는 야채 값 폭등과 일본 원전 방사능 누출로 직접 가꾼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어 텃밭 열풍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고 합니다. 4월 초에 서울시, 경향신문, 도시농업포..
2011.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