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수다쟁이

수다쟁이-주민의원 진료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 2008. 11. 11 ]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4. 23.
낮동안에는 활동하기 딱 좋은 날인데

아침 저녁으로는 꽤 쌀쌀합니다. 설악산에는 눈이 왔다고 하니 겨울이 성큼 다가온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직 서울은 잎이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길이 환상입니다. 

세종대도 너무 이쁘고 은행나무 가로수가 참으로 이쁩니다.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의 특권인것 같습니다. 슬슬 추워져서 조금 걱정이긴 하지만 계속 자전거로 출퇴근 하려고 합니다.

 

주민의원 진료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윤여운 원장님이 주민의원 마지막 진료를 마치고 짧은 소감을 전해주셨습니다.

사진을 찾다가 도저히 찾을수가 없어서 예전 직원분들이 있기 하지만

끝까지 함께 애쓰신 이현주 선생님이 함께 찍었다는 이유로 이 사진을 올립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면 그 크신 사랑을 비로소 알게 된다고 합니다.

주민의원을 마무리하게 되면서 많은 주민분들이 그동안 품어왔던 뜨거운 애정을 표현해 주십니다.

차마 듣기 송구할 따름입니다.

제게는 주민분들이 부모님 같은 분들이라고 느껴집니다.

주민연대에 대해서도 주민분들이 많은 애정을 갖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여기에 보답하는 것이 우리의 도리인 것 같습니다.

항시 주민연대와 함께 하겠습니다.

 

원장님은 이후에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2년 정도 공부하고

시립이나 도립병원처럼 형편이 어려운 분들이 주로 이용하는 병원에서 진료를 보실듯 합니다.

 

연이은 도전과 변화의 시간을 지나고 있는 2008년을 돌아보며 어려운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500명에 가까운 광진주민연대의 회원, 후원자 한분 한분을 모십니다.

우리 단체의 존재가치를 회원과 후원자 여러분들에게서 찾으려 합니다.

어려운 경제여건이지만, 바쁘고 힘든 시간이지만 대한민국과 서울, 그리고 광진지역의 ‘희망’을 위해 잠시 시간을 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이번 후원의 날에는 지난 16년간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한 초석을 세운 성동주민의원의 역할을 격려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하였습니다.

12월 6일 세종대 군자관 6층입니다.

3시부터 대환영이고 성동주민의원 격려하는 자리는 7시부터 준비했습니다.

꼭 오셔서 함께 해주세요.

 

광진복지네트워크 출범

2004년부터 준비했던 복지네트워크가 드디어 공식 출범합니다.

복지한마당때 진행했던 소망 하우스 모습입니다. 

 

복지 정책을 만들어 내고, 구청장 간담회를 진행하고, 복지한마당을 치러내고

돌이켜 보면 참으로 많은 일을 했습니다.

19개 단체가 공식적으로 첫 출발을 함께 하기로 다짐해주셨습니다.

한 개 단체로는 할 수 없는 광진구에 꼭 필요한 복지 의제들을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13일 오전 10시 30분 여성능력개발원 2층 강당입니다.

축하해 주시고, 격려해 주세요.

 

주민연대 장기적인 재정고민을 함께 해요.

9월에 임시대의원 총회 결과로 알려드린적 있는 것 같습니다.

주민연대 사무처 상근자를 포함해 부설 실무자까지 하면 현재 실무자가 총 16명입니다.

10월부터 매월 전체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각 단위 활동을 공유하고 주민연대 전체 활동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 모임을 통해 주민연대 재정의 어려움을 함께 공유하고

자기 급여의 3% 이상을 회비로 내기로 하였습니다.

쉽지 않은 결정인데 모두 기쁜 마음으로 기꺼이 동의하셨습니다.

아마 운영위도 이번달 회의를 통해 회비 증액을 결의하실 듯 합니다.

어려울수록 모두의 지혜를 모우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하연이 성장일기-돌 떡 돌리겠습니다.

간신히 혼자 서는가 싶으면 이내 주저 앉고 하더니

언제부터 벽을 잡고 잘 걷더라구요.

하연이 할머니가 이 모습을 보고

'어허 저 녀석 돌 떡을 지가 돌리겠네'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이제는 벽을 잡지 않고도 제법 걷습니다. 잘하면 하연이가 떡 돌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ㅎㅎㅎㅎ

엄마 아빠가 안보는척 모른척 하면 네 걸음까지도 걷는데

잘한다고 박수치면 바로 주저 앉고 맙니다.

소리나는 신발과 함께 무릎, 손바닥 보호대 사줘야겠습니다.

하연이가 직접 돌리는 돌 떡 기다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