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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쟁이

수다쟁이-늘푸른가게 자양점 10월 6일 문 엽니다. [ 2008. 9. 30 ]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4. 23.
날씨가 제법 쌀쌀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 수다쟁이는 제법 깁니다. 두 회로 나눌까 했는데 읽어보니 읽을만 합니다.^^

 

공정무역도 진정한 대안이 될 수 없다.

우리 늘푸른가게에서도 공정무역 제품을 취급하려다가 여러 사정상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근데 이 공정무역도 대안이 될 수 없다고 합니다.

아프리카가 처음부터 이렇게 기아에 허덕이던 나라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농사를 짓던 땅이 전세계인의 입맛을 사로 잡은 커피, 코코아, 사탕수수 농장으로 바뀌면서 사정은 달라졌다고 합니다.

하루종일 열심히 일해도 원주민은 늘 가난하고 커피 회사들만 돈을 버는 거죠.

그래서 지역주민들에게 소득을 더 배분하고 동네에 학교도 짓고 우물도 파고 하는

대안무역이 대두되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아무리 대안 무역이라고 해도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식량을 공급해야 할 땅에

우리 입을 즐겁게 하기 위한 커피를, 초콜렛을, 설탕을 생산하는게 대안이 아니라는 거죠.

내 입을 즐겁게 하기 위해 커피를 먹고 싶은데 조금 더 우아한 방법을 찾는거일뿐이라는거죠.

그들에게 소득을 기존보가 더 많이 배분한다고 해도

그보다 곡물 값이 더 오르기 때문에 배 고프기는 비슷한거죠.

그렇다고 해서 대안무역조차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우리의 입을 즐겁게 하기위해 그들의 식량을 고민하지 않는게 기만이라는 거죠.

식량 농사를 짓어야 할 땅에 사탕수수를 심어야 하는지 고민이 필요한거죠.

커피를 먹으면서 그들의 식량을 고민하지 않으면 대안무역 커피도 대안이 아니라는거죠.

사실 커피 먹지 않는다고, 초콜렛, 설탕 먹지 않는다고 죽는거 아니니까요.

제가 제 생각을 전달하는데 서툴러서 하고 싶은 말이 잘 전달되었는지 모르겠는데

어째든 전 이 이야기를 듣고 가끔 한잔씩 먹던 커피를 안 먹고 있습니다.

그리고 녹색평론 102호에 좀더 자세히 잘 정리한 내용이 있습니다.

첨부하고 싶었는데 방법이...... 기회가 되면 정리해서 올려보도록하겠습니다.

 

광진주민연대 재정고민은 모두 함께

지난 28일 교육실에서 임시대의원 총회가 있었습니다.

돌봄 노동시장이 확대되고 성동주민의원을 정리하면서 포스트 성동주민의원으로

늘푸른돌봄센터를 만들었습니다.

이 늘푸른돌봄센터를 부설기관으로 승인하였습니다.

늘푸른가게 2호점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모았습니다.

본점은 재활용, 자양점은 건강한 먹거리 활동 중심으로 진행하면 좋겠다.

자양점이 먹거리 중심으로 가면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단순 이용자 수준이 아닌 가게를 이용하는 주부 중심으로

[식품안전을 고민하는 주부모임]과 같은 소모임 만들어야 한다.

등등 많은 의견을 주셨습니다.

주민연대 중장기 재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회원사업 전담하는 상근인력을 배치하여 회원 수입을 증대하고

상근활동가부터 회비기여를 올리는 방안을 제안하였습니다.

부설기관, 기구, 소모임이 모두 주민연대 재정고민의 주체로 함께 이야기 하기로 했답니다.

구체적인 재정계획에 대한 안을 2009년 총준위, 대의원 총회, 회원총회을 통해 준비하고

28일 임시대의원 총회에서는 현재의 현황을 공유하고 계획수립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자리였습니다.

끝으로 주민연대 후원행사를 진행하는데

주민의원 정리행사와 돌봄센터 비젼선포식을 결합하기로 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달콤한 휴식을 보내야 할

일요일 오후에 총회에 참석해주신 대의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10월 6일에 늘푸른가게 자양점 만나요.

나명철 실장님께서 가게 오픈을 위해 발바닥에 땀나도록 뛰고 계십니다.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한창 진행하고 있습니다.

10월 6일 오픈 예정입니다. 오픈행사는 18일로 기획하고 있습니다.

가게 주소는 자양2동 605-1호입니다. 국민은행 골목으로 들어와서 첫번째 골목에서 우회전입니다.

기대됩니다.

 

하연이 성장일기-방실방실 하연이

요즘 우리 하연이가 엄마 아빠를 완져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다른 어른들도 제일 이쁠때라고 합니다.

시도때도없이 엄마 아빠를 보고 방실방실 웃어주고

노래에 맞혀 덩실덩실 춤을 추고, 박수를 치고 합니다.

하루하루 감사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