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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고/민들레

민들레 10월 13일 활동

by 모은정 2016. 11. 4.

 

배달 봉사를 잘 안빠지는 친구가 알바땜에 못오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그의 친구둘이 그 친구 몫까지 배달하겠다고 들고 나서는 의리파다.
이집 저집의 상황을 알려준다. 누구네는 물이 세고 곰팡이가 엄청 슬었다는 얘기, 옆집 할머니가 자기도 반찬 지원을 받고 싶다고 해서 전화번호를 받아왔다는 친구,

배달 가서 할머니랑 1시간이나 수다를 떨고 온 친구까지 나날의 활동의 폭이 넓어지고 깊어지고 있다.
잘 지내셨냐고 불편하신데는 없으시냐고 늘 자상하게 물어봐주는 모습이 참 좋다고 할머니께서 얘기하신다.
어제는 한 할머니의 생신이라서 케잌에 촛불 붙여놓고 노래도 불러드리고 케잌도 같이 나눠먹고 왔다고 한다.
이 녀석들을 지켜보는 재미가 솔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