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주일만에 새싹이 나왔습니다.
열무 씨앗을 심고 내내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 오늘 아침에 출금해서 보니 힘차게 뚫고 나왔네요.
뿌린 씨앗 모두 나온 것 같습니다.
수요일 정도 솎아서 비빔밥 해먹야겠습니다.
장이환 대표님은 너무 많다고 10개만 두고 모두 솎아 내라고 하십니다.
새싹으로 먹고 조금더 자라면 상추랑 같이 싸 먹고 해야겠습니다.^^


상추도 어여 자라서 고기 한번 먹어야겠습니다.
고추도 빨리 빨리 자라라.... 토마토야 기대하마^^
감자는 싹이 나려나 걱정입니다. 쌈 종류로 몇가지 더 심자고 했는데 빨리 준비해야겠습니다.


광진주민연대 옥상 샂아텃밭 농사를 시작했습니다.
장이환 대표님께서 좌담회때 '우리 옥상에서 농사 한번 지어봅시다'라고 하셨던 말씀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지난 22일 도시농부포럼으로부터 10개의 상자텃밭을 받아 왔습니다.
행사를 1층에서 하고 각자 알아서 지하 주차장까지 셋트당 상자1개, 흙 40kg을 옮기라고 해서
미리 가게에서 가져간 수레를 이용해 3번에 걸쳐 날랐습니다. 꽤 힘들었답니다.ㅠㅠ

월요일 역사적인 날이 밝았습니다. 회원 모임인 모이고 떠들고 꿈꾸자를 상자텃밭 농사 모임 추추로 진행하자고 해서
홈페이지, 메일, 문자를 이용해 안내하고
박흥수 사무처장님과 함께 한번에 40kg씩 흙을 5번에 걸쳐 옥상에 갓다 놓고
비가 온다고 해서 천막도 갔다 놓고
사전에 준비한 고추모종, 방울 토마토 모종, 씨감자와 상자와 함께 제공된 열무씨앗과 상추 모종도 준비했습니다.
 


완벽하게^^ 준비하고 옥상에 회원으로 가득찰 것을 기대하고, 우리 건물이 부실하여 혹시 무너지는건 아닌지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6시가 되자 분청의 윤미옥 반장님께서 오셨습니다. 한손엔 장값, 한손엔 모종삽을 들고....
사람들이 올 동안 우선 준비하자고 해서 반장님과 함께 흙을 상자에 골고루 담았습니다.
10개를 모두 담았는데도 어라!! 회원분들은 여전히 깜깜 무소식이네요.
그래서 기다리기 뭐해 반장님은 고추를 김승호 대표는 열무를 심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배삼례선생님께서 어둠속에서 한줄기 빛처럼 나타 나셨습니다.
윤미옥 반장님과 이렇게 심는게 맞나? 서로 물어보면서 '잘자라라' 주문을 외우면서 심고 있었거든요.


 
배삼례 선생님께서 고추모종과 토마토는 좀 듬성듬성 심고, 감자는 파종 시기가 늦었지만 그래도 심어보자고 해서 심고
상추는 바로바로 먹기로 하고 촘촘이 심었습니다.
그리고 흙과 상자를 조금더 구해서 다양한 쌈 채소를 좀 더 심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배삼례 선생님과 윤미옥 반장님 왈  '회원이 다 오는줄 알고 대단한 농사 짓나 했더니 겨우 요겨야' 하십니다.^^

그래도 다 심어 놓고 나니 뿌듯합니다.
벌써 상추와 고추 따 먹을 생각으로 가슴이 설레입니다. 5월 30일 옥상에서 파티를 하자고 했는데 기대가 됩니다.
고추야!, 상추야!, 토마토!, 열무야!, 감자야! 잘 자라다오


말랑말랑한 흙을 밟는 건 인간의 본능일까요?
콘크리트의 숲에 둘러싸여 일상 속에서 맨땅을 딛기 어려운 서울 도심에서
주말농장, 도시텃밭 가꾸기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개인에게 할당되는 땅은 고작 2~3평이거나 상자 2~3개지만,
사람들은 그 좁은 땅에서 생명의 신비와 삶은 활력소를 찾아내는 재주를 부리고 있습니다.
봄철에는 상추, 고추, 가지,
시금치, 열무, 감자를 경작하고,
가을철에는 배추, 무, 갓, 쪽파를 수확할 수 있다고 합니다.
국제적 트렌드인 로컬푸드(Local food)운동과 같은 맥락에 있을 뿐 아니라,
올 들어서는 야채 값 폭등과 일본 원전 방사능 누출로 직접 가꾼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어
텃밭 열풍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고 합니다.

4월 초에 서울시, 경향신문, 도시농업포럼이 공동으로
서울시 거주하는 시민과 단체에
상자텃밭을 분양하는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광진주민연대 이름으로 신청하였고 10개 분양 받게 되었습니다.

3월 공동대표 좌담회에서 장이환 대표님께서 옥상에서 농사를 함께 지어 보자고 하셨는데 현실이 되었습니다.
그냥 상근활동가 두어명이 하지 말고 회원과 함께하면 좋겠다 싶어
지난 총회 준비때 활약한 '모이고 떠들고 꿈꾸자'로 진행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4월 모떠꿈을 상자텃밭 씨앗을 파종하는 4월 25일에 진행하려고 합니다.
광진주민연대 회원면 누구나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4월 25일 6시부터 함께 역사적인 상자텃밭 농사를 시작하고
막걸리도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내손으로 직접 상추, 고추를 키우고 싶은 분, 주민연대에 할 이야기가 있는 분 모두모두 환영입니다.
광진주민연대로 농사지으러 오세요.

참고로 5월 모떠꿈은 농사 지을 작물을 중심으로 옥상 파티를 하려고 합니다.
5월 27일 각자 조금씩 고기와 음료를 준비해서 나눠 먹으면서
사는 이야기하면 좋겠습니다.

4월 25일 파종하고 수시로 상자텃밭 상황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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