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어버이날을 챙겨드리기로 했습니다. 배달하는 봉사자들이 꽃을 준비해서 달아드리고 사진을 찍어드렸습니다.
시험기간이지만 참여해준 고등학생 봉사자들이 고마워서 인사를 건넸더니 시험본다고 책임을 다하지 않으면 받으시는 어르신들이 기다리시지 않겠느냐는 의젓한 답변이 돌아와서 대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봉사자 중에 박귀련 선생님이 계시는데 반찬 배달하러 가시면 할머니들과 이야기 나누느라 시간가는 줄 모르신다는 분이시죠. 할머니들도 너무나 좋아하셔서 반찬 배달이 없는 날도 따로 뭔가를 사들고 찾아가시기도 하신답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진정성있는 자원활동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