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학생 자원봉사자 모임
고1때부터 시작했던 아이들이 이제 고3 중반을 보내고 있습니다.
검은콩두유를 늘 건네주시던 할머니가 병원에 입원해계셔서 못보고 활동을 접는게 아쉬운 윤솔이, 하지만 유림이랑 수능 보자마자 다시 봉사활동을 하기로 약속했다고 합니다. 매일매일이 보람있었다는 아이입니다.
진원이는 한쪽눈이 불편하신 할머니댁에 배달을 다닌 적이 있는데 길에서 폐지를 줍고 계시던 걸 정리해드렸을 때 할머니가 고마워하시던 기억이 난다고 합니다.
기찬이는 할머니 생신잔치 해드린게 가장 기억에 남고 보람있었답니다. 할머니가 극구 들어오라고 하셔서 생일케잌까지 나눠먹고 왔다고 합니다.
지영이랑 슬아는 할머니가 캔커피랑, 쌍화차, 박카스를 늘 챙겨주셔서 감사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전 주까지 배달해드리던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안타깝고 가슴이 먹먹했답니다.
고3이지만 계속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는 아이들이 고마워서 "백일주 필요하면 와라"고 큰소리쳤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