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1 인문대 수학여행을 다녀와서 오월 이십칠일, 오전 여덟시 삼십분, 날씨는 흐리고 비가 조금 내림. 늦은 나이에 수학여행을 간다는 게 정말 기분이 좋았다. 많이 배우지 못한 탓에 초등학교 때 창경원 수학여행을 마지막으로, 여행하고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 왔다. 지식이 풍부하지 못해서 이렇게 소감 하나 쓰는 것도 두서가 없을 것이다. 잘 쓰지는 못 하지만, 한 번 써 보기로 했다. 지금부터 나는 수학여행을 시작한다. 서울을 출발 , 목적지 까지 가는 도중 차내에서는 노래자랑이 시작되고, 오십이 훌쩍 넘은 늦깍이 학생들은 모두가 가수였다. 학생들은 너무 노래를 잘 들 불렀다. 흥겨운 음악과 더불어 창밖에 보이는 녹음이 짙은 풍경들........... 나는 행복했다. 변변한 여행 한 번 해 보지 못한 나로서는 제 2의 인생이 시작되는 기분.. 2011. 6.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