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19), 중계요양원에서 마지막 직원회의와 교육을 했습니다.
마음이 많이 허전 하더군요. 영화에서의 이야기처럼 만2년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여전히 편치않은 마음이기에 더 그러겠지요.

몸과 마음의 힐링이 필요해서 도움을 받고자 집콕 영화를 봤습니다.
"두근두근 내인생", 노인의 모습을 한 청소년이 조로증으로 얼마남지 않은 삶을 정리해가는 드라마입니다.
두 개의 대사가 큰 울림을 줍니다.
17살에 생을 마감하게될 16살 아름이가 스스로 살고 싶을 때가 언제인지를 말하는 일상의 모습들,
그리고
아버지가 되어 아버지의 마음을 느끼고 싶다고 고백하는 아름이의 시, 그 시를 같이 나누고 싶습니다.
아버지를 도우누리로 생각하며 읽어봅니다. 모두가 내 마음같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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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한아름
아버지가 묻는다.
다시 태어난다면 무엇이되고 싶으냐고
나는 큰소리로 답한다.
아버지, 나는 아버지가 되고 싶어요.

아버지가 묻는다.
더 나은것이 많은데, 왜 아버지가 되고 싶으냐고
나는 수줍어 조그맣게 말한다.
아버지, 나는 아버지로 태어나 다시 나를 낳은 뒤
아버지의 마음을 알고 싶어요.

아버지가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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