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가 금값~~

민들레 2021. 1. 19. 13:23

시금치가 금값이긴 했으나 이때 아니면 이 맛있는 섬초를 어찌 대접하나 싶어서 과감하게 질렀습니다. 어제의 민들레 메뉴는 시금치나물과 돼지 불고기. 역시 잘한 일이었습니다. 재료가 가진 맛만으로도 이렇게 달고 맛날수가 있나 싶었답니다.

수능을 마치고 자원봉사하러 다시 온 친구들이 "저 1지망에 합격했어요. "라고 밝은 얼굴로 들어옵니다. 내 일처럼 축하해주었고 계속 봉사하러 오라고 꼬셔보기도 했답니다.

배달하러 가는 길. 맛있는 냉이국 끓여서 밥 먹고 있다며 들어와 한술 뜨고 가라는 할머니 말씀이 어찌나 솔깃하던지요.
문 입구에 "아 맞다 마스크" 는 참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습니다.

뭘 그렇게 주고 싶으셔서 기어이 귤2개를 챙겨 담아주시는 95살의 할머니. 문두드리는 소리를 2번 이상 하지 않아도 될만큼 귀도 밝으신 분입니다.
자양동에 사시는 깔끔하기로 소문난 할머니. 어찌나 들어오라고 하시는지 결국 거절 못하고 할머니와 한동안 얘기도 나누고 셀카도 찍고. ..사진 찍는 걸 쑥스러워하시면서도 분명 좋아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다행히 수도가 얼거나 한파 피해는 없어서 다행이신 것 같습니다.

마지막집에서는 아이들 넷과 어머니가 나를 맞아줍니다. 고민입니다. 자양동에 살다가 구의동으로 이사가셔서 어떻게든 끊지 않고 배달해드리고 싶은데 이러다가 광진구 전 동네를 배달해야되는 거 아닌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해야되는 거 아닌가 생각해보지만 맺고 끊음이 분명하지 못한 사람인지라 또 마음이 약해집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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