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홍수로 물에 잠겼던 중랑천 텃밭을 싹다 갈아엎고 다시 시작하는 텃밭에 배추와 열무. 상추를 심었습니다.
네명이서 땀을 흘린 후 기념사진을 찍기로 하고 지나가는 농부님에게 부탁드렸지요.
사진을 찍기 위해 한줄로 쭉 늘어선 우리를 향해
"자~, 김치" 하십니다. 그러자
함께 일하시던 농부님이 올해 들어 가장 웃긴 말이라며 웃으시네요. 김치라니...
우리가 사진찍을때면 자동으로 웃음짓게 했던 그 흔한 표현이 오늘은 너무 낯설었답니다.
마스크를 써서 표정이라곤 읽을 수도 없는 우리에게, 요즘처럼 웃을 일 없는 시대에, 그래도 웃자고 어쩌면 오랫동안 금기어가 되어 있던 "김치"를 외치신 거겠지요.
우리에게 '김치'와 '치즈'를 돌려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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