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8일(금),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증인출석을 했습니다. 말이 무시시하지요,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노인관련시설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하는데 운영법인의 대표자가 상임위원회에 참석해서 감사를 받는 것을 '증인출석'이라고 하네요. 그래도 예의인지라 수감기관인 시립중랑노인전문요양원 원장님과 의회에 제출한 감사자료도 사전에 예습(?)하고, 업무보고를 위해 몇번 연습(?)도 해 두었습니다. 우습지요? ㅎㅎ

아침 9시 30분에 의회에 도착, 밤 9시35분까지... 하루종일 '기다림'에 대해서 배웁니다. 간혹 의원님들의 날 선 질문과 수감기관의 만족스럽지 못한 답변을 들으면서 조금은 "흥미홉기도"하더군요. 물론 더 많은 시간이 그리 알차지는 못한 것 같더군요. 물론 감사가 무용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도우누리와 시립중랑노인전문요양원은 10분 업무보고와 몇가지 질문에 대해 대답하면서 잘 지나갔습니다. 물론 내심 긁어주기를 바란 지점이 있었지만, 의원님들의 시선이나 관심을 끌지는 못하였지요. 아마도 대부분 의원님들은 서울시복지재단에 더 몰입되어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감사가 시작되고 바로 자리를 뜨신 아주 바쁘신 의원님은 오후가 지나고, 밤이 되어 폐회할 때까지 모습이 보이지 않으셔서 많이 아쉽기도 하고, 수감기관 관계자가 아닌 한 시민으로 화가 나기도 하더군요. 반면에 광진구 출신의 오현정 의원님(복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은 감사시간 내내 자리를 지키는 성실한 모습이 보기에 참 좋았습니다.

힝정사무감사 중에 의원님들이 자료를 요청하면 수감기관에서 대기하는 직원이 자료를 만들어 메일로 보내주고, 감사장에 있는 직원이 이를 확인하고 상임위 전문위원실로 제출을 합니다. 그 자료를 보고 의원님들이 추가 질문 등으로 감사를 발전시키지요. 그러다보니 중랑요양원에서 대기하는 직원은 인터넷으로 생방을 시청하면서 대기를 합니다. 아마도 이 분들이 더 힘들지 않았을까요? 김사회복지사야 수고했고 고마워...

*사진은 요양원에 대기하던 직원이 업무보고하는 화면을 찍어서 응원문자와 카톡으로 보내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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