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4일, 주민연대 활동가교육을 했습니다. '공공도서관과 지역시민단체'라는 주제의
강의를 정보도서관의 오지은 관장님으로부터 들었답니다. 우리 지역 공공도서관에
찾아가서 만나고픈 관장님이 생겼습니다.
광진구 토박이시고 정보도서관에서 17년간 활동해오셨다고 하네요.
저는 강의를 들으면서 도서관의 매력에 푹 빠졌답니다.
도서관이 흔히들 알고 있는 학습공간이 아닌 커뮤니티 공간으로서의 의미에 대해 설명을 들었어요.
내 삶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들에 대해 관여하고 함께 하는 동료 시민을 만나고 자원과 정보를 찾고
매개하며 스스로 문제 해결자로 나설 수 있다록 임파워링 되는 공간,
다양한 실천이 이루어지는 장으로서 역할을 하는 도서관, 마치 어느 시민단체를 설명해놓은 것 같은
느낌이더군요.
"도서관의 목적이 건설적인 참여를 톧해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민주 시민을 양성하는데 있다."
너무 매력적이지 않은가요?
그 선언을 전국에서 유일하게 건물 입구에 게시해 놓으셨다고 하네요.
그렇게 만들고야 말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보여집니다.
우리도 이참에 커뮤니티에 동참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독서동아리를 만들기로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