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이는 엄마 보러 온다고 평소에 안입던 원피스를 입고 오셨습니다. 다들 어르신집에 가서 손 붙잡고 또는 택시타고 모이기로한 식당에 모여듭니다.
대표님이 따뜻한 인사말을 하시고 식사를 시작합니다. 어르신들 씹기가 불편하실까봐 고기를 잘게 잘게 자르고 반찬도 작게 잘라서 드시기 좋게 놓아드립니다. 물도 너무 차가운게 좋지 않다고 미지근한 물을 제조해서(?) 컵에 담아 드립니다. 돌봄이 몸에 익은 분들이라 달라도 뭔가 다릅니다. 드시는 동안도 계속 이야기 나누고 챙기고 분주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딸 같아요. 찾아와서 말동무해주니 너무 좋지요." 이들을 만나니 어떠시냐고 어르신들께 여쭤봤더니 이렇게 답하시네요.
지난 5월 13일 점심시간에 나눔이웃과 짝꿍된 어르신들과 식사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어버이날인데 그냥 지나가기가 서운하다고
사랑도우리 소모임에서 제안하여 진행되었답니다.
나눔이웃활동은 개인적인 봉사활동도 물론 하지만 소모임에서 제안하고 논의해서 계획하면 현실이 되는, 즉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멋진 활동이랍니다.
지난 번에는 우리 마을을 위해 청소를 하자 해서 어깨띠 두르고 동네 한바퀴 청소도 진행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