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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활동

햇빛발전소를 늘려야 하는 이유

by 모은정 2015. 3. 8.

 

광진구 여성발전센터 옥상에 햇빛발전소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협동조합 방식으로.

정부에서는 원자력발전 비중을 2035년까지 29%로 늘리겠다고 하는데
원자력발전이 값싸고 안전하다면 굳이 햇빛발전소를 만들 필요는 없겠죠.
그런데 최근 월성1호기 계속운전 여부 결정과 관련하여 원자력의 경제성과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다시 증폭되고 있습니다.

원자력발전소를 사용하는 동안만(몇 십년) 생각하면 분명 경제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숨어있는 문제가 있습니다.
"원자로 폐기"
이게 엄청나게 힘든 일이라고 하네요.
심지어 원자력발전의 선진국인 일본에서도 폐쇄 원자로를 14년 째 해결하지 못하고 있답니다.
분해과정에서 작업자들이 피폭을 당하는걸 감수하고도 강행을 했는데
엄청나게 많은 방사성폐기물을 처리할 길이 없어 방치하고 있다고 합니다.
폐기물들은 드럼통에 담아서 지하 50~10미터에 300년간 보관해야 하는데
한 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게 1만톤이 넘는데요.

이걸 매립할 장소를 찾기도 어렵고
우리나라는 폐기기술도 별로 없고 (국내에 관련학과가 전혀 없다네요)
작업자들이 위험하고
돈도 엄청나게 든다고 합니다.

그러니 핵발전소를 없애고, 대체에너지로 햇빛발전소를 만들자는 주장은
얼핏 들으면 돈키호테같은 발상 같지만
찬찬히 생각해보면 솔로몬의 지혜라고 할 수 있겠지요.

윤여운(공동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