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주민연대 후원의 날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광진주민연대 후원의 날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운동장에서는 거칠 것 없이 강하고 파이팅 넘치는 운동선수가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는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고 얼굴만 붉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광진주민연대 사람들이 그렇습니다.

지역일에 열심이고, 사회문제에 목청 높이고, 어려운 이웃에게 뜨겁게 애정표현을 하지만 ‘후원’이라는 말만 나오면 다들 쥐구멍을 찾습니다. 후원이 후원자, 광진주민연대, 그리고 활동을 통해 도움 받는 분 모두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을 하면서도 실제로는 말 꺼내기가 쉽지 않고 주저주저하다 포기하고 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 주민연대 회원들이 1년에 한 번 크게 용기를 내는 때가 ‘후원의 날’입니다.

그러기에 후원의 날에 호응해 주신 분들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저희가 준비하면서는 찾아주신 분들이 서운한 점 없이 만족해서 돌아가실 수 있게 하자고 다짐을 하지만 미숙한 운영으로 불편하신 점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혹 그런 일이 있었다면 마음만은 그렇지 않았음을 알아주시고 널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내년에는 보다 나은 주민연대의 활동과 후원의 날 프로그램으로 다시 만나 뵙기를 기대합니다.

 

추신) 후원의 날을 위해 회의하고, 자료준비하고, 음식준비하고, 서빙하고, 공연해 주신 모든 분들께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