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웃 사례발표로 민들레 청소년 동아리가 참여하였다.

무대에 올라가기 전 화장실을 자꾸 들락거리고 긴장댄다고 하더니 결과적으로

준비한 것들을 잘 발표하고 박수도 많이 받고 내려왔다.

발표를 들은 사회자가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할 정도였다.

 

우리는 뉴스 형식을 이용했다. 6개의 활동 내용을 각 기자가 보도하는 방식이다.

계획하기 위해 대표들과의 만남을 가진 뒤로 나의 역할을 사라지게 된다.

원고도 작성하고 연습하는 과정을 스스로들의 힘으로 해냈다.

중간중간 어떻게 진척되고 있는지 확인도 하고 싶었고 같이 만나서 연습도 하고 싶었으나,

그러고 싶어 조바심과 안달이 났으나, 꾹 참고 잘되고 있는지 확인만으로 나는 너무나 수월하게

준비과정에 참여한 셈이다.

 

실은 나도 한개의 대본을 작성해 놓았었다. 언제든 필요하다고 하면 내어놓은 심산이었다.

그런데 웬걸, 내가 쓴 원고보다 더 재미나고 짜임새 있게 잘 쓴 것이 아닌가?

기다리지 못하도 내가 준비한 것을 성급하게 내놓았으면 어쨌을지, 끔찍하다.

아이들은 믿고 기다리는 것이 역시나 해답인 것 같다.

 

아이들도 발표의 준비 과정과 발표의 순간을 통해 또 한 뼘 성장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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