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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활동

바느질이 무슨 자원봉사에요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1. 16.

겨울방학 청소년 자원봉학교를 1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 일정으로 진행했습니다.
청소년자원봉학교는 광진주민연대와 새날, 푸른꿈, 희망센상 지역아동센터와 학교가 함께
지역사회내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게 지속가능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교육청 지원사업의 우리마을아아ㅣ들키우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첫째날은 자원봉사자의 자세와 청소년자원봉사학교를 관통하고 있는 주제인 지구온나화, 에너지 문제 관련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매사가 귀찮고 짜증이 많이 나는 청소년 시기에 한 자리에 앉아서 하는 교육은
진행하는 사람이나 교육 받는 학생이나 모두가 스트레스 받는 일입니다.
그래서 최대한 공동작업 형태의 교육과 미디어 자료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자원봉사자의 자세는 직접 자원봉사자의 머리, 가슴, 손, 발의 역할을 정하도록하고
지구온난화는 무한도전의 나비효과를 시청 하는 것으로 진행했습니다.



둘째날은 학생들이 직접 관공서, 은행, 대형마트, 페스트푸드점, 큰 건물을 창가 겨울철 난방온도를 조사했습니다.
겨울철 난방온도는 18도에서 20도 입니다. 이를 실제를 지키고 있는지 조사했습니다.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성수이마트가 다녀오는 정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자기에게 맡겨준 임무나 역할은 끝까지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 엄청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셋째날은 재활용을 직접 해보는 날로 정했습니다.
버리는 자투리 천으로 핸드폰 고리를 만들고, 폐식용유를 비누를 만들었습니다.
한땀 한땀 바느질을 하면서 분노도 삭히고 차분해지는 아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대충 대충 엉성하게 할 수 있었을텐데 촘촘하게 바느질을 참 잘했습니다.
비누 만들기는 점점 식용유가 걸죽해지는 모습에 신기해 했고, 식용유로 비누를 만든다는 사실 자체를 신기했답니다.



넷째날은 3일의 활동을 신문 형태로 정리하고 수료식을 진행하고 마쳤습니다.
끝까지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해준 참가 학생들에게 감사한다는 말을 꼭 다시 한번 전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사진 찍히는걸 엄청 싫어하는 학생들 사진을 찌고 이렇게 올려 미안하기도 합니다.
우리 청소년들이 폭력없는 세상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걸 마음대로 하면서 살 수 있는 세상이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