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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수다쟁이

내 손으로 직접 상추를 함께 재배해요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4. 12.

말랑말랑한 흙을 밟는 건 인간의 본능일까요?
콘크리트의 숲에 둘러싸여 일상 속에서 맨땅을 딛기 어려운 서울 도심에서
주말농장, 도시텃밭 가꾸기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개인에게 할당되는 땅은 고작 2~3평이거나 상자 2~3개지만,
사람들은 그 좁은 땅에서 생명의 신비와 삶은 활력소를 찾아내는 재주를 부리고 있습니다.
봄철에는 상추, 고추, 가지,
시금치, 열무, 감자를 경작하고,
가을철에는 배추, 무, 갓, 쪽파를 수확할 수 있다고 합니다.
국제적 트렌드인 로컬푸드(Local food)운동과 같은 맥락에 있을 뿐 아니라,
올 들어서는 야채 값 폭등과 일본 원전 방사능 누출로 직접 가꾼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어
텃밭 열풍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고 합니다.

4월 초에 서울시, 경향신문, 도시농업포럼이 공동으로
서울시 거주하는 시민과 단체에
상자텃밭을 분양하는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광진주민연대 이름으로 신청하였고 10개 분양 받게 되었습니다.

3월 공동대표 좌담회에서 장이환 대표님께서 옥상에서 농사를 함께 지어 보자고 하셨는데 현실이 되었습니다.
그냥 상근활동가 두어명이 하지 말고 회원과 함께하면 좋겠다 싶어
지난 총회 준비때 활약한 '모이고 떠들고 꿈꾸자'로 진행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4월 모떠꿈을 상자텃밭 씨앗을 파종하는 4월 25일에 진행하려고 합니다.
광진주민연대 회원면 누구나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4월 25일 6시부터 함께 역사적인 상자텃밭 농사를 시작하고
막걸리도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내손으로 직접 상추, 고추를 키우고 싶은 분, 주민연대에 할 이야기가 있는 분 모두모두 환영입니다.
광진주민연대로 농사지으러 오세요.

참고로 5월 모떠꿈은 농사 지을 작물을 중심으로 옥상 파티를 하려고 합니다.
5월 27일 각자 조금씩 고기와 음료를 준비해서 나눠 먹으면서
사는 이야기하면 좋겠습니다.

4월 25일 파종하고 수시로 상자텃밭 상황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