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활동

민들레 2018.07.06 18:31

그러고 보니 신기하게도 민들레 반찬 배달 봉사하는 날 비가 온적이 거의 없는 것 같네요. 물론 제가 활동한 이래로겠죠. ㅎㅎ 참 감사한 일이다 싶었답니다. 비가 오는 날 배달을 해보니 여간 불편한 게 아니더라구요. 
어제는 시험기간이라 봉사에 빠지는 친구들이 많아서 비가 오지만 자전거를 타지 않고는 다 배달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비옷을 입었지만 어제 그 비에는 쫄딱 젖을 수 밖에 없었겠지요. 반찬을 전해드리니 이렇게 비가 오는데 왜 왔냐고 걱정을 하십니다.
언제 오나 몇번을 대문밖을 드나들었다는 분이 하시는 말씀입니다.

시험기간이지만 2-3년을 봉사한 고3 친구들이 의리있게 나와주었습니다. 기특하여 음료를 쐈답니다. 
지난번에 94세 어르신 가정 방문을 하고 처음 반찬배달을 해드렸구요.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의뢰한 한분도  배달해드릴 수 있게 배달 자원봉사자가 연결되었답니다.

 

 

 


어버이날을 맞아 민들레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꽃을 달아드렸습니다.
민들레 동아리 친구들은 중간고사가 끝난 직후인 3일부터 8일까지 가능한 날에 댁에 찾아가서 꽃을 달아드리고 감사의 인사와 건강을 기원드렸습니다. 요렇게 예쁘게 인증샷까지 보내주었네요.
3년을 꾸준히 만나오고 있는 친구들과 어르신도 있어서 이젠 친손주나 다름없으시겠지요.

 


참 예쁘죠? 어버이날을 맞아서 민들레 어르신들께 드린 자그마한 선물이랍니다.
이 선물은 서울시 SIB 모의투자대회에서 당당히 최우수(1등)상을 받은 돌봄플러스에서 제공해주신 거랍니다.
상금을 의미있는 곳에 쓰고 싶다며 기특한 마음을 내어주셨습니다.
역시 1등상을 받을만 하십니다.

 


오늘 민들레는 특별한 나눔이 있었습니다. 우리 먹을 거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제가 생각하기에) 우리그룹이라는 페이스북 모임에서 의미있게 설날을 보내고 싶으시다며 주민연대에 84kg 이나 되는 엄청난 양의 가래떡을 후원해주셨습니다.
이 떡은 무농약으로 농사지은 쌀로 만든 떡이라서 더 가치가 있습니다.

민들레에서 반찬 드리는 분들께 1kg씩 포장해서 만두, 소불고기와 함께 전달해드렸구요. 이번에는 아기사랑후원회에서 지원하고 있는 아이들 가정에도 함께 나누었답니다.

 


1월 12일 이야기

민들레 2018.05.14 15:24

민들레는 늘 에피소드를 남깁니다. ㅎㅎ

지난번 배달하려고 방문드렸을 때 병원에 입원해있으시던 어르신이 계셔서 그 분과 짝궁인 나눔이웃 선생님께 퇴원하셨는지를 물었습니다. 매월 방문과 전화를 통해 안부를 확인하시고 살피는 분들이 나눔이웃 선생님들이시거든요. 전화가 오기를 “어르신께 전화를 드렸더니 없는 번호로 나와서 혹시나 싶어 걱정이 되어서 집으로 달려가고 있는 중”이라고 하십니다. 혼자 사시는 어르신이니 가보는 수 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그 발걸음이 얼마나 떨렸을까? 문을 열려는데 너무나 가슴이 두근거리더랍니다. 하지만 다행히 어르신은 탈없이 퇴원해서 잘 계셨고 바뀐 전화번호 잘 등록해서 저한테도 알려주십니다.
병원에 계시는 동안도 들러서 문병하고 챙기셨다고 하더라구요.
참으로 멋진 선생님이시지요?

국물이 흐르고 난리가 났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코다리 무조림인데 담긴 비닐이 터졌나 봅니다. 바지며 옷에도 흘러서 버스 안에서 냄새가 진동합니다. 내 옷보다도 이걸 어떻게 전해드리지, 걱정이 앞섭니다. 확인을 해보니 이미 국물이 다 흘러서 무게가 아주 가볍습니다. 고민 할 사이도 없이 어두컴컴한 입구에 일하고 돌아오신 어르신이 서 계십니다. “어떡해요, 어르신~ 봉지가 터져서 다 흘러버렸어요.” “어디 봐. 괜찮아. 가져와준 게 고맙지, 이렇게 추운날은 가져오지 말지.” 학생인지 아셨나 봅니다. 다들 그러십니다. “이런 날은 배달 오지 말지.”
그래도 이런 날, 배달하겠다고 대부분의 친구들이 모여들고 반찬을 들고 나섭니다. 이렇게 손이 시린 날, 다들 장갑도 없이 -젊어선가? - 반찬을 전해드리러 갑니다.
친구들이 아니라 내가 가져간 반찬이 터진게 아니라서 다행이었습니다


 

민들레 동아리 친구들과 반찬 전달 받으시는 어르신들이 한해를 보내며

서로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날.

그리고 함께 식하는 날.

 

우리집 반찬 배달하는 친구는 언제 오나 목이 빠져라 기다리는 어르신도 계시네요.

'범렬아 어르신이 오래 기다리시더라.'

 

"다사다난~"으로 시작하는, 아주 거창한 동아리대표 친구의 인사말에

'한해 고생많았고 고마웠다'는 어르신의 소박한 답례가 이어집니다. 어르신들께 동아리 친구들

한사람 한사람이 준비한 선물도 전해드렸습니다.

친구들이 전해드린 선물을 보니 따뜻한 장갑이 많았고 방석이랑 미숫가루, 치약 칫솔세트에 비누까지

앙증맞은 선물들이 많았답니다.

내년에도 "빠르고 맛있는" 배달을 약속하며 건강과 안녕을 빌어드렸습니다.

 

민들레 동아리 친구들 중 두 친구가 봉사활동 열심히 했다고

서울시에서 표창 받았다는 좋은 소식도 전해들었습니다.

 

 

 

 


 

지난 11월 23일 민들레에서는 한껏 추워진 날씨와 다가오는 김자시즌을 맞이해 어르신들께 김장김치를 전해드렸습니다.
저희 민들레 봉사자 선생님들께서 아침부터 모이셔서 맛있는 김치를 담구어 주셨습니다.

또, 희년의 집에서의 후원으로 모든 어르신들께 김장김치를 무사히 전달해드릴 수 있었습니다.

무시못하는 김장김치의 양 덕분에 저희 반찬봉사 친구들도 때아닌 힘을 썼습니다.

평소와 다른 무게로 친구들이 충분히 힘듦을 느낄 수 있었지만 내색없이 웃으며 떠나는 친구들을 보며 너무 고마웠습니다.

 

 


 

벌써 12월이 시작되었습니다.  바로 전 달 11월에는 12년을 공부로 지새우며 열심히 달려온 학생들이 결실을 맺을 수 있는 달이었지요.

올해도 민들레 동아리 친구들이 수능보는 선배들을 위해 작은 이벤트를 벌였답니다.

작은 엽서에 응원의 메시지를 적었습니다.
하이맘스타 정인숙선생님이 추천하신 향수도 만들어서 특별한 선물로 전달했답니다.
이번 고3 친구들 중에는 김영애대표님이 소개한 친구들이 많은데 그 친구들이 반찬 배달 봉사활동도 3년 내내 한데다가 왠지 더 각별한 것 같습니다.
수능 시험 끝나도 역시나 봉사활동을 하겠다는군요. 지방대로만 안가면 쭈욱~~

 

 

 


 

9월 28일 민들레 추석맞이로 송편과 소불고기를 전해드렸습니다.

특별히 희년의집에서 김박스를 후원해주셔서 어른신들께 좋은 선물이 된 것 같습니다.

너무들 좋아하시더라구요. 봉고차로 한가득 실어서 가져다주셨어요. 희년의집 식구들에게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배달 봉사자 친구들이 시험기간이어서 봉사자가 부족했는데 모처럼 쉬고 있는

김영주회원이 차량으로 마을 곳곳을 누벼주어서 아주 수월하게 배달을 마칠 수 있었답니다.

문현석 회원과 함께~
초기부터 민들레 봉사를 함께 만들어왔고

여전히 후원해주고 있는 회원인지라 감회가 더욱 새로웠겠지요??

 

 

 

 


 

나눔이웃 사례발표로 민들레 청소년 동아리가 참여하였다.

무대에 올라가기 전 화장실을 자꾸 들락거리고 긴장댄다고 하더니 결과적으로

준비한 것들을 잘 발표하고 박수도 많이 받고 내려왔다.

발표를 들은 사회자가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할 정도였다.

 

우리는 뉴스 형식을 이용했다. 6개의 활동 내용을 각 기자가 보도하는 방식이다.

계획하기 위해 대표들과의 만남을 가진 뒤로 나의 역할을 사라지게 된다.

원고도 작성하고 연습하는 과정을 스스로들의 힘으로 해냈다.

중간중간 어떻게 진척되고 있는지 확인도 하고 싶었고 같이 만나서 연습도 하고 싶었으나,

그러고 싶어 조바심과 안달이 났으나, 꾹 참고 잘되고 있는지 확인만으로 나는 너무나 수월하게

준비과정에 참여한 셈이다.

 

실은 나도 한개의 대본을 작성해 놓았었다. 언제든 필요하다고 하면 내어놓은 심산이었다.

그런데 웬걸, 내가 쓴 원고보다 더 재미나고 짜임새 있게 잘 쓴 것이 아닌가?

기다리지 못하도 내가 준비한 것을 성급하게 내놓았으면 어쨌을지, 끔찍하다.

아이들은 믿고 기다리는 것이 역시나 해답인 것 같다.

 

아이들도 발표의 준비 과정과 발표의 순간을 통해 또 한 뼘 성장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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